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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천하대사 필작어세 (天下大事 必作於細)
  • 이정효 언론인
  • 등록 2025-12-11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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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것에서 일어난다”|



옛날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짚신 장사를 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짚신 만드는 기술(技術)을 배워 똑같이 만들었다.

 

함께 만들어 같은 시간(時間)

같은 장소(場所)에서 장사를 했건만, 항상( 恒常)아버지가 만든 짚신은 잘 팔리고 아들이 만든 짚신은 잘 팔리지 않았다.


아들은 두 짚신을 아무리 비교(比較)해보아도 그 차이(差異)를 알수 없자 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평생(平生) 노하우(knowhow)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아버지가 눈감기 직전(直前) 아들은 재차(再次) 그 이유(理由)를 물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생각에 '터~럭' 이라는 말을 몇번 외치고 숨을 거두었다.

아들은 그 뜻이 아리송해 짚신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자세(字細)히 살펴보니  겉으로는 똑같아 보였지만 자신(自身)이 만든 짚신의 보풀이 더 깔끔하게 제거(除去)되지 않았다.

 

아들은 무릎을 딱 쳤다.

그 사소(些少)한 보풀이  아버지와 자신(自身)이 만든 짚신의 차이(差異)였던 것이다.

이후(以後) 아들의 짚신도 잘 팔렸다고 한다. 사소(些少)한 마무리 하나가 명품(名品)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차이(差異)를 만든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글이다.

 

쉬운 것에서 어려움을 도모(圖謀)하고, 작은 것에서 큰일을 한다.

세상(世上)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것에서 일어나고, 세상(世上)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것에서 일어난다.


이로써 성인(聖人)은  끝내 크게 되려고 하지 않으므로 능히 큰일을 이룬다.

쉽게 풀리지 않는 일도  시작(始作)은 별것 아니었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시작(始作)은 작고

보잘것 없었다.

 

쉬운데서 어려움을  도모(圖謀)하라는 말은  일이 어려워지기 전에  미리 손쓰라는 뜻이고, 작은 일에서 큰 일을 한다는 뜻은 일이 커지기 전에 작은 일부터 해결(解決)하라는  의미(意味)이다.

 

성인(聖人)은 일이 쉬울 때 미리 준비(準備하여  큰일을 해낸다.

미리 준비(準備)하고 대비(對比)하니 어렵고 큰 일을 한적이 없지만  결과적(結果的)으로  큰일을 해낸다는 의미(意味)이다.

 

사소(些少)한 것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을  깨닫는 자가 큰 일을 해낼수 있다.사소(些少)한 일을 잘해내지 못하면 큰일도 하지 못한다. 보기엔 작고 사소(些少)한 일 같지만, 그것을 꾸준히 해내는 사람만이  큰 일을 할수 있다. 작은 일이라고 가볍게 여겨 끝 맺음을 하지 못하면 큰 일은 더더욱 해낼수가 없다.


 세상(世上)에는 수많은 사건사고(事件事故)가있다.

인간(人間)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자연재해(自然災害)도 있지만, 큰 사고(事故)들도 알고 보면 인간(人間)의 사소(些少)한 실수(失手)나 소홀(疏忽)로  빚어지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사소(些少)한 일에 마음이 상(傷)하고,  가볍게 한 말에

큰 상처(傷處)를 입는다. 큰 것에 집착(執着)해  사소(些少)한 것을 잊다 보면 사람도 잃고 일도 망(亡)친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사소(些少)한 것을 먼저 점검(點檢)해보아야 한다.


삼 세 번...

   

"삼 세 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번 정도

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 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 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陰陽)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 라고 하는 세 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믿으며, 아기가 태어나도 세이레(三七日) 금줄을 쳐 접촉을 통제 했다.

이와 같이 3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 보다는 완전함을 지향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면 우리는 숫자 중 "3"을 유난히 좋아하는 민족(民族)인것 같다.

만세도 언제나 세 번을 불러야 하고, 가위, 바위, 보를 해도 삼세번을 하고,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가고 .. ’서당 개 3년 이면 풍월을 읊었고' '구슬이 서 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 였다.


Go Stop 께임도 같은패 3장이 들어와 이기면 곱배기로 갚아준다

작심3일 등 등 사진을 찍을 때도 하나, 둘 , 셋이다.

물론 요즘엔 '김치' 하기도 하지만 최소3초 정도는 웃고 있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 다고 본다.

아무튼, 삼세번은 일상의 삶에서 뿐만아니라 사회규범이나 정치문화에도 적용된다.

보통 두 번째까지는 용서를 해도 세 번째 잘못을 저지를 경우 합당한 벌을 받는다.

법정에서 선고를 할 때도 방망이를 세 번 두들기고 한국이든 외국이든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나 부결 되어도 의사봉을 세번 치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처럼 3이란 숫자는 완성(完成) 또는종결(終結)의 의미가 강하다


삼인성호(三人成虎) 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말이다.

세 사람이 서로 짜고 호랑이가 있었노라고 거짓말을 하면 안 속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7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고 3은 대체로 운(運)으로 풀이 된다고 한다.

한두 번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세 번째엔 행운(幸運)이 찾아 온다는 속담이다.


우리의 삼세번과 비슷하다.


겸손(謙遜)과 배려(配慮)와 사랑으로 사는 삶속에 화가 날 때나, 언행을 조심해야 할 때, 참아야 할 때, 기다려야 할 때,"삼세번 을 생각하고, 3초, 3분, 3시간, 3일, 3개월, 3년이 지니는 존재의 힘을 활용해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다.



筆者:언론인 李井孝 大記者

國家公認 : UN한국NGO재단 [ UNKNGO ]

                    (전국시민사회단체연합중앙회)

CBN  합동방송신문 (뉴스서울센터 )   理事長


  ★★ 홍보대사  在任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중앙회

대한민국 國 技   태 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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