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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체제 기우뚱....조갑제 ‘한동훈 비대위 내세워야’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12-11 03:45:54
  • 수정 2025-12-11 04: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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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비대위체제로 전환해 국민의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중도, 수도권의 외연확장을 위해서는 한 전 대표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


지난 8일, 당의 중진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윤석열은 폭정을 거듭했고 탄핵 사유는 충분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후 국민의힘은 심각한 내전상태에 접어들었다.


주 부의장은 “당이 ‘윤 어게인’ 냄새를 풍기는 방식은 잘못된 접근”이며 “자기 편을 결집시키는 과정에서 중도가 이탈하면 방법 자체가 틀린 것”이라며 사실상 장동혁 대표를 직격했다.


장 대표 체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던 영남권 중진이 장 대표 체제를 직격하면서 장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당의 외연 확장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선거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3선의 윤한홍 의원도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농단’보다 비상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정농단’이 더욱 큰 죄”라며 “더 큰 잘못을 해 놓고 사과와 반성 없이 비판만 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며 장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정옥임 전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주 부의장과 윤 의원의 일련의 발언은 "윤석열은 끝났고 장동혁 대표도 끝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보수 진영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는 공개적으로 “만약 장동혁 체제가 자폭한다면 구원투수는 한동훈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말쯤 비대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비대위체제로 전환해 국민의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중도, 수도권의 외연확장을 위해서는 한 전 대표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비대위라는 구상은 당 내부 공천 절차, 윤리 문제, 당원 여론 등을 감안하면 당장 현실화되기엔 여러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하고 한 전 대표가 아닌 전혀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비대위 체제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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