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이 2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권할 경우 최악의 독재정권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동시에 저격하고 나섰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기호 1번을 찍어버리면 바로 괴물 방탄, 총통 독재로 나아간다"면서 "방탄 괴물, 총통 독재를 찍으면서 민주주의를 말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을 '또라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등을 두고 "선거법상 '거짓말 죄'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통령을 시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며 "죄가 없으면 왜 방탄유리를 덮어쓰고 방탄조끼를 입나.”라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자기는 죄가 없는데 검사가 문제가 있다면서 검사를 탄핵하고 검찰청도 없애버리겠다고 한다"면서 "적반하장의 '적'(賊)은 도둑놈 적자다. 도둑놈이 경찰의 곤봉을 뺏어서 경찰관을 두드려 패는 게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선 후보도 "독재를 기도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며 "예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독재한다고 말을 들었지만, 사법부를 장악하려 드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가장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다수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고, 대통령이 되면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얘기한다"며 "삼권분립이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되지만 벌써 내란 종식이니 하면서 보복을 최우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정적을 탄압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