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국민뉴스는 언론계에 종사했던 기자들과 새시대국민연합 회원이 만드는 인터넷신문.
기사 메일전송
가수, 작곡가로 저항문화의 상징 ‘김민기’ 별세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07-22 16:57:31

기사수정
  • ‘아침이슬’ ‘친구’ 등을 부른 작곡가·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과 같은 학전 소극장을 세워 33년간 운영했던 김민기(73)씨

‘아침이슬’ ‘친구’ 등을 부른 작곡가·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과 같은 학전 소극장을 세워 33년간 운영했던 김민기(73)씨가 21일 별세했다.


김민기는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한후 민중가요를 가르치다가 경찰에 연행돼 고초를 겪었으며 ‘아침이슬’, ‘늙은 군인의 노래’ 등을 불렀으나 금지곡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1973년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의 극음악을 작곡해 무대에 올리기도 했으며  소리굿 ‘아구’의 대본 작업을 한 마당극 운동 1세대이기도 했다. 80년대에는 공장과 탄광생활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學田)’을 세웠다. 

 

소극장에서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이정은, 장현성 등 굵직한 배우들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고(故) 김광석을 비롯해 들국화, 안치환, 이소라, 장필순, 윤도현, 성시경, 유리상자, 장기하 등이 노래하기도 했다.


그가 세운 학전 소극장은 그의 필생의 소원처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아르코꿈밭극장’이란 새이름으로 재개관했지만 그의 죽음은 크나큰 문화의 상실이란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 공법 개발 협력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목) 밝혔다.
  2. 배추 1포기 소매가격 9천963원...정부 16t 중국산 수입 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폭등한 배추가 금추가 된지 오래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천570원)의 1.8 배로 올랐다.여름에 출하하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저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
  3. 입맛없는 계절....더 잘 챙겨 먹어야지..
  4. 尹 대통령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5. 우 의장,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위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 미루자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정 갈등 해소에 집중하기 위해 특검법 처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우 의장은 국회에서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온전한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등 본회의에 부의된 3건의 법안을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