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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 정치인의 허접한 민낯'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6-01-03 18:25:41
  • 수정 2026-01-03 1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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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내정된 이혜훈 후보, 3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보수로 형성된 정치철학과 가치관이 있었다. 


최소한 12년간 그 철학과 가치관에 따라 온갖 혜택을 누리며 필요하다면 ‘사람을 죽여버릴 수도 있는 강단’으로 ‘온갖 갑질’을 자행했다.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찬성과 탄핵 반대를 외쳤고 내란청산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을 내란수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과감하게 정치적 소신을 버리고 “내란은 잘못된 일이고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당파성에 매몰 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 위기의 실체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런 이 후보자에게 자리를 제안한 이 대통령은 역시 한 수 위다. 이 후보자에게 장관 자리 하나 제안했더니 그의 12년 정치 소신이란 것이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허접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였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혹시 장관이 되더라도 훗날 물러나게 되면 어떤 변신을 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다른 정치인에게도 이런 제안이 온다면, 제2. 제3의 이혜훈이 안되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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