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시대국민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는 한 해의 단순한 사건 목록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가 어디까지 흔들렸고 또 어디까지 버텨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은 권력의 무상함을, 헌법 수호 그리고 특검과 사법 절차는 책임의 무게를 일깨웠다. 국제 무대에서는 협상과 선언이 이어졌고, 국내에서는 재난과 플랫폼 사고가 국가의 관리 능력을 시험했다. 2025년은 저물어 가지만 질문은 남아 있다. 권력은 다시 국민에게 돌아왔는가, 국가는 위기 앞에서 더 단단해졌는가. 역사는 늘 결과보다 그 질문을 오래 기억한다.
1. 6·3 조기대선, 이재명 대통령 당선
6월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 사상 또 한 번의 조기대선이 치러졌다. 정치적 피로감과 경제 불안이 겹친 상황에서 국민들은 ‘안정적 국정 운영’과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을 선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한 개혁 드라이브와 함께 통합을 국정 키워드로 제시하며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2.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금 초유의 사태 발생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 과정의 위헌·위법 논란은 결국 대통령 탄핵으로 귀결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15일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보수 진영은 치명타를 입었고, 대통령 권한과 책임의 한계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됐다.
3. ‘고관세’ 한미 무역협상 타결
지난 7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 속에서 한국은 철강·배터리·반도체를 둘러싼 고관세 압박에 직면했다. 장기 협상 끝에 3,500만 달러 투자 약속과 더불어 일정 수준의 관세 완화와 쿼터 조정에 합의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차선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허약한 한미 경제동맹의 현실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다.
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 출범
여야 모두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며 새로운 노선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정청래 체제 아래 강한 개혁·입법 드라이브를 부르짖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체제를 통해 친윤 지지 세력 재결집과 극우 보수 재정비라는 노선으로 급선회했다. 양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균열을 막고 지지층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발했다.
5.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통과
6월12일 그간 정쟁의 핵심이었던 김건희 여사 의혹이 특검 수사 국면으로 넘어갔다. 야권 주도로 통과된 특검법은 ‘권력형 비리에는 성역이 없다’는 상징성을 남겼다. 동시에 전직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사법 처리 문제가 한국 정치의 오랜 상처로 남게 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의혹 수사 과정에서 통일교 연루 의혹이 빚어지면서 정치권은 ‘통일교 특검’까지 전개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6. 비상계엄 1주년…이 대통령, ‘국민주권의 날’ 선포
2025년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정부는 이를 민주주의 회복의 교훈으로 공식화했다. ‘국민주권의 날’ 선포는 국가 권력의 최종 정당성은 국민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제도화한 조치였다. 지지층 결집과 동시에 과거 정권과의 분명한 선 긋기라는 정치적 의미도 컸다.
7. 경주 APEC 정상회의…‘경주선언’ 채택
10월 31일~11월 1일, 경북 경주시에서 33번째 APEC 정상회담이 열렸다. 한국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섰다.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디지털 경제 협력이 담긴 ‘경주선언’은 상징성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했다. 지방 도시 경주가 세계 외교의 무대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8. 대장동 항소 포기…7,400억 원 대장동 일당 귀속
2025년 10월 31일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주된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제1심 선고 후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심각한 논란이 벌어졌다.
대장동 일당으로 불렸던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민간업자들이 금품 제공과 로비 등으로 성남시와 유착해 사업시행자로 내정되고, 공공에 돌아가야 할 7,400억원 규모의 이익을 민간에 배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막대한 개발 이익이 사실상 환수되지 못한 채 확정됐다. 사법적 결론은 났지만, 제도적 허점과 정치권의 책임론은 여전히 남았다. ‘누가 이익을 가져가고, 국가는 무엇을 놓쳤는가’라는 질문을 남긴 사건이다.
9.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2025년 11월 쿠팡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퇴사자에 의해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약 3,370만 개에 달하는 회원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이 대량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플랫폼 신뢰를 뒤흔들었다. 수천 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가 위험에 노출되며 기업의 보안 책임과 정부 규제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디지털 시대 ‘편리함의 대가’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10. 영남권 대형 산불
2025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며 경북·경남을 중심으로 영남권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이 수일간 이어지며 주거지와 농경지, 산림을 위협했고, 주민 대피령이 반복적으로 내려졌다.
이번 산불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장기 건조와 고온 현상, 인력·장비 부족, 초기 진화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해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남권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 산림 관리와 재난 대응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개편 필요성을 강하게 각인시킨 사건으로 기록됐다.
거문도 (전남 여수시)
사진: 거문도 전경(전라남도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 제공)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올해의 섬」으로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영해기점 유인섬인 ‘거문도(巨文島)’를 지정하였다.
정청래 민주당대표 국가대표 쇼트트랙선수단 격려!
정청래 민주당대표가 2026년1월23일(금)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진천선수촌에 방문하여 쇼트트랙 선수단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출처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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