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한약사회(회장 서동욱)는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김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방문 약료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치매환자 가정에 직접 찾아가 복약 상담과 약료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치매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보호자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이번 약료봉사는 매월 1회, 치매안심센터에서 선정한 치매 노인 가정을 한약사가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상자 대부분은 복합 질환으로 기존 복약량이 많은 상태여서, 한약사들은 각 어르신의 복용 약물과 생활 습관을 면밀히 파악한 뒤 한방의약품 30일분과 상비약을 제공하고 맞춤형 복약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치매 어르신과 더불어 보호자의 건강까지 고려해 ‘보호자 건강 특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이는 장기적인 돌봄 과정에서 보호자의 신체·정신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서동욱 경기도한약사회 회장은 “치매환자 가정의 일상 속으로 한약사가 직접 찾아가는 이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건강을 함께 돌보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약료봉사를 통해 한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한약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약사의 공공보건 영역 참여 가능성과 약료 전문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에는 도내 다른 보건기관 및 사회복지기관과도 협력해 더 많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료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