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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HACCP 소비자 신뢰 흔들 , 10 개 업체 중 1 개 ‘ 부적합 ’
  • 장석창 정치부 기자
  • 등록 2025-10-28 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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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증업체 ’ 2020 년 比 올해 55.6% 급증




식품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HACCP 인증업체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사후관리에 한계가 있다 부적합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HACCP 은 식품이 원재료의 생산 단계에서 제조 가공 보존 조리 및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위해 물질이 섞여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위생 관리 시스템이다 .

 

박희승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HACCP 인증업체수는 202013,994 개소에서 올해 6 월 기준 , 21,780 개소로 55.6% 급증했다.

 

2020 년부터 올해 6 월 기준 해당 기간 식품의 경우 사후관리 대상업체 16,428 개소 중 부적합 업체는 1,560 개소로 부적합률은 9.5% 에 달했다 또 축산물은 사후관리 대상업체 14,288 개소 중 부적합 업체가 1,442 개소로 10.1% 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물의 지난해 부적합률은 13.1% 로 가장 높았다.

 

문제는 사후관리 대상 업체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현장조사 면제 대상 업체는 급증하고 있다는 데 있다 게다가 부적합률은 높아지고 있다 사후관리 대상 업체는 20208,012 개소에서 지난해 14,824 개소로 85% 가 급증했고 현장조사 면제 비율은 같은 기간 39.6% 에서 69.3% 로 늘었다 .부적합률은 20208.4% 에서 지난해 11.3% 로 높아졌다 .

 

부족한 인력도 문제다 지방청의 사후관리 전문인력은 201921 명에서 202029 명으로 증원된 뒤 계속 정체되어 있다 . 1 인당 담당 업체수는 2020157 개소에서 지난해 274 개소로 늘었다.

 

박희승 의원은 선진적인 식품 축산물 관리 제도로 통하는 HACCP 인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인증업체가 크게 늘었지만 사후관리 전문인력은 제자리 걸음이다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보다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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