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28일 불타고 있는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2006년 10월4일 암만파 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카운티의 한 `암만파' 개신교 학교에
트럭 운전사인 찰스 칼 로버츠라는 인물이 나타나 총격을 가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된 암만파는 세속생활을 멀리하는 엄격한 금욕 생활로 그들만의 신앙을 지켜온 종파로 알려져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언론이나 세상에서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 회장(제이리회장단 1보좌)은
지난 2007년 4월 연차대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말씀한 적이 있다.
‘용서가 낳는 치유의 힘’이란 주제의 말씀에서 파우스트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32세의 한 우유 트럭 운전 기사가 자신의 첫 번째 자녀의 죽음과 몇 가지 분명치 않은 사건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고 원망하던 차에 이 암만 교파 학교에 난입해 총을 발사했고,
다섯 명은 죽었으며 그 자신 또한 이 충격적인 폭력 사태가 암만파 신도들에게는 분노보다 크나큰 비통을 불러왔지만 미움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즉각 트럭 운전사를 용서했으며 오히려 가족들을 돕기 위해 다 함께 노력했습니다.
암만파 지도자들이 가해자인 우유 배달원의 아내와 자녀들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했고,
암만파의 한 이웃은 총기 난사자의 아버지를 안으며 “우리는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트럭 운전사 가족은 “여러분이 보여 주신 용서, 호의, 그리고 자비로 인해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 모두가 알아주시기 바라고, 여러분의 사랑은 저희 가족이 그토록 간절히 필요로 했던 치유를 가져오도록 도와 주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암만파 신도들이 어떻게 그러한 용서의 표현을 나타낼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고 그것이 내면의 성품 중 일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라보며 그분의 모범을 따랐습니다."
유사한 사건이 지난 2025년 9월28일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도 일어났다. 주일예배 중이던 교회에 한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예배자 최소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전직 해병대원인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40)로 알려진 남성이 교회의 따뜻한 환대를 이용해 예배당을 트럭으로 들이받고 불을 지르며 예배자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해병대에서 복무하며 이라크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이라크에 파견되기도 했고, 4년간의 복무 기간 동안 해병대 모범 훈장, 이라크 전역 훈장, 세계 테러와의 전쟁 공로 훈장 등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한 역전의 용사였다.
이 남성의 총격으로 졸지에 가족을 잃은 이들의 충격은 어떠했을지 짐작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후기 성도들도 19년 전에 발생한 암만파 신도들처럼 차분하고 냉정하게 이 상황에 대처했으며 피의 보복을 하거나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적대행위를 하지 않았다.
후기 성도들은 미시간주 그랜드 블랑와드의 피해자 가족을 위한 기부는 물론이며 범인 가족에도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성도들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서로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훌륭하게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특히 성도들은 총격범의 가족을 위해 'GiveSendGo'를 개설했는데, 성도들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돕기 위한 수십만 달러를 넘어 엄청난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한다. 이 가족 역시 비극의 결과로 고통받고 있으며, 여기에는 값비싼 치료가 필요한 아이도 포함되어 있다.
총격범 샌포드의 가족은 그들의 가족 구성원이 표적으로 삼았던 후기 성도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지지의 물결에 가슴 벅차는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언론도 세상도 그 이후에 일어난 놀라운 일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일단의 의로운 무리들이다.
가족을 무참하게 살해한 가해자를 용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원수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라'고 가르치셨듯이, 견디기 힘든 역경에 직면해서도 연민과 친절을 보여주자고 호소하고 있다.
역경과 시련을 친절과 용서로 극복하면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후기성도들 그리고 19년 전의 암만파 신도들이 용서를 통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용서가 낳는 기적’이란 말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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