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 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디아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시즌 누적 타점을 146개로 늘렸다. 이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병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디아즈는 이미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한국 선수 기록까지 따라잡으며 KBO 리그 최고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남은 경기에서 타점 1개만 추가하면 단독 신기록 보유자가 된다.
그는 현재 시즌 타율 0.298, 홈런 48개, 타점 146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야마이코 나바로, 48개)과 동률을 이루며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 구단은 “디아즈가 팀 공격의 중심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신기록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팬들에게 큰 선물을 준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디아즈의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가을야구 경쟁에도 한층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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