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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개봉예정인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신작이자 연인 김민희가 출연하는 영화 ‘수유천’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는 로카르노 영화제는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영화제로 유명하다. 매년 8월 스위스 북동부의 휴양 도시 로카르노에서 열린다.
홍 감독은 ‘수유천’으로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수유천’은 한 여자대학교에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몇 년째 일을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김민희와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배우뿐 아니라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부터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2세 나이 차이가 나는 이들은 2017년 열애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홍 감독이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사회적인 질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