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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보는 경주 첨성대....별자리 만나볼까?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07-08 17:44:35
  • 수정 2024-07-08 17: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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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로 지정돼 있는 ‘경주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천문관측시설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 천문대인 경주 첨성대와 옛 천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 첨성대 주변에서 직접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천체관측 행사가 열린다.

국보로 지정돼 있는 ‘경주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천문관측시설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국가유산청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추진단은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와 10~11일 이틀간 경주 황리단길생활문화센터에서 ‘2024 국제고천문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며 “특히 10일 밤에는 첨성대 주변에서 ‘경주의 달밤, 첨성대에서 보고 듣는 우주’를 주제로 한 이야기 콘서트, 천체관측 행사가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천체관측 행사는 국제학술대회 첫째날인 1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첨성대 주변에서 마련된다. 전문가의 강연과 별자리 해설을 들으며 소형망원경으로 첨성대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다.


‘첨성대와 우주’란 주제로 한국천문연구원 양홍진 고천문센터장의 강연,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구’의 사회로 퀴즈 이벤트 등도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며 “비가 올 경우 연기될 수 있어 변경 일자 문의는 전화(054-777-6726)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첨성대 일원을 중심으로 신라왕경 고천문 자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해 향후 활용 기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뉴질랜드 연구자들의 고천문학 연구 현황이 소개된다.


주제 발표는 한국 천문학의 역사(박창범·한국고등과학원)을 시작으로 중국 고대의 도샤 천문 유적지와 중국 고고천문학의 최신 연구(리 젱·중국국가천문대), 메이지시대 일본 공식 달력의 일출 및 일몰 시간(미츠루 소마·일본 국립천문대), 태국 불교사원의 방향 정렬 기준별(오라핀 리야프라오·태국 국립천문대), 전통 마오리 달력과 기후변화(폴린 해리스·뉴질랜드 매시대학교) 등이다.


또 첨성대의 가치와 인식의 변화(차순철·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 신라 천문과 첨성대(양홍진·한국천문연구원), 천문 컨텐츠 활용을 위한 첨성대의 역할(박임관·경주문화원)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신라의 천문학 관점에서 바라본 경주 첨성대의 국내 연구현황도 살펴본다.


11일 심포지엄에서는 조선 왕실의 18세기 혜성 관측기록(양홍진·한국천문연구원), 역사 기록을 활용한 태양의 장주기(히사시 하야카와·일본 나고야대학교), 반테이 스레이 비문에 적힌 역일 검토(처드삭 새리·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중수대명력에서 일식과 월식에 사용된 4가지 계산법(최고은·충북대학교), 1세기 중엽 지구자전속도 변화 값(키요타카 타니카와· 일본 국립천문대), 숭정역서에 기록된 달의 운동 계산(최승언·서울대학교) 등 각국의 천문역법과 관측 연구현황이 소개된다.


이어 ‘한국의 고대 구면천문학’을 주제로 한 이용복 소남천문학사연구소장의 강연, 한국천문연구원 소속 연구자들의 주제 발표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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