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거물정치인이다. 검사출신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재선 경상남도지사, 한나라당 원내대표 및 대표,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자유한국당 대표를 역임했고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에 당선, 헌정사상 최초의 민선 복수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차기 대선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늘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그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홍 시장은 30여년의 정치생활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정치적 인연을 맺어오면서 그만큼 정치적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경우도 흔치않다. 그는 지금도 특정정치인을 향해 호의적인 방응을 보이는가 하면 누군가에게는 끝없는 지적과 간섭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혹자는 그런 그를 두고 ‘큰 정치인’이라고 호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좁쌀정치인’으로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유시민 작가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그에게 비교적 호의적 평가를 내리고 홍 시장도 유 작가나 이 의원에게는 호의적이다.
최근에 홍 시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총선 참패하고도 나오고 싶나?", "정치경력이 짧은데 어떻게 이 사람이 당대표직을 하나?"라는 식으로 공격하는가 하면 아예 ‘어린애, 이상한 애’라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하는 가 하면 한 전 위원장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면담을 거절하는 등 거칠게 대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홍 시장을 향해 "한동훈 후보가 얼마나 밉겠나. 윤석열 대통령 다음이 자기 차례인데"라는 발언에 대해 김 후보를 향해 "이제 폐기처분된 사람"이라고 가차없이 공격해 좁쌀정치인같은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큰 정치인과 좁쌀정치인의 차이는 뒤집어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도 있다. 홍 시장이 거물정치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정치행보는 좁쌀정치인의 길을 걷는 듯이 보인다. ‘정치인의 칼날은 감출수록 무섭게 보이고 미리 보일수록 무디게 보인다.’고 했다.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김재원 등과 잦은 시비를 벌여 큰 정치인의 이미지에 데미지를 입힐 필요가 없다고 본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을 제시하는 큰 정치인의 길을 걸을 수는 없을까? 홍 시장은 YS키즈로 알려져 있다. YS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신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는지....
<이진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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