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승부’는 1990년대 초 실존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뤘던 승부를 배경으로 한 바둑 영화이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5개월 만에 풀려난 배우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작인 셈이다. 3월 26일 개봉 예정.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승부’는 라이벌이자 사제 간인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2021년 촬영을 마친 뒤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으며 공개를 잠정 보류된 바 있다.
영화는 세계 최고 바둑 대회에서 국내 최초 우승자가 된 조훈현과 전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던 그는 바둑 신동이라 불리는 이창호를 제자로 맞는 장면을 내보내는데.....“실전에선 기세가 8할이야” 제자와 한 지붕 아래에서 먹고 자며 가르친 지 수년. 모두가 스승의 뻔한 승리를 예상했던 첫 사제 대결에서 조훈현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세를 탄 제자에게 충격적으로 패한다. 오랜만에 패배를 맛본 조훈현과 이제 승부의 맛을 알게 된 이창호. 조훈현은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을 되살리며 다시 한번 올라갈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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