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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의 “자식 돈은 자식 돈”이라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 씨는 지난 4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흥민이 용돈을 안 주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다.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고,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라며 “어디 숟가락을 얹나”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부모’는 자식 앞 바라지 하는 부모다. 아이의 재능과 개성보단 부모로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기 판단에 돈이 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도하고, 아이의 행복을 무시한다. 자식이 30~40대에 가서 권태기가 오고 번아웃이 온다면 그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앞 바라지 하는 부모가 자식들 잘됐을 때 숟가락 얹으려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야 한다. 왜 자식에게 눈치 보면서 내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도 아들에게 ‘너 축구 처음 시작할 때 난 너하고 축구만 봤다. 지금도 네가 얼마를 벌고 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도 너하고 축구밖에 안 보인다’고 얘기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