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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자라면 미국 태생 아이 있어도 강제 추방"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12-27 18: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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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경 차르'에 지명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이민자 가족도 수용 시설에 함께 구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국경 통제를 총괄하게 된 호먼은 "불법 이민자는 자신이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한다는 것을 알고도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 그 자신이 가족을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획득한 어린아이를 둔 불법 이민자도 아이와 함께 구금한 뒤 추방할 예정이며 가족이 함께 미국을 떠날 것인지, 아이만 남겨둘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 보호 차원에서 폐지한 가족 구금 제도를 부활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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