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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1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삼성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세이브와 인연이 가장 깊은 구단이다. 최초 200세이브(1990년 5월 15일)부터 1400세이브까지 100개 단위의 최초 팀 통산 세이브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초의 100세이브 기록은 1982년 원년부터 삼성에서 뛰었던 권영호가 1989년에 달성한 바 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41세이지만 세이브에 관한한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기록의 약 30%는 오승환이 가지고 있다. 오승환이 기록한 통산 419세이브 모두 삼성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오승환과 삼성의 '세이브' 선두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준 현재 팀 세이브 2위는 LG 트윈스로, 130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삼성과 98개 이상 차이가 나 따라 잡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오승환과 삼성의 세이브 기록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오승환은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2위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시즌 세이브 부문 1위로 올라섰고 이제 자신이 세운 최고령 세이브왕 기록에 도전하는 단계다.
오승환은 “아직 타이틀 경쟁에 대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욕심을 버려서도 안 된다.”며 "이기는 경기는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삼성팬들은 오승환의 건재함으로 올해 삼성이 가을야구를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갈 수 있을지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그를 바라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