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국민뉴스는 언론계에 종사했던 기자들과 새시대국민연합 회원이 만드는 인터넷신문.
떠나는 나훈아와 남는 남진이 라이벌이었던 때도 있었다
세월이 많이 흐르는 동안 나훈아는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특화해
콘셔트 위주로 활동했고 남진은 대중 앞에서 소소한 사랑을 받으며
마을 무대에서도 활동하는 등 둘의 활동궤적이 완전히 다르다.
나훈아는 아티스트로 격찬하고 남진은 딴따라라고 혹평하며
나훈아를 높이고 남진을 낮게 보는데
나훈아를 높이 보는 척 한다고 내 음악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남진을 낮게 평가하면 내 음악수준이 상향되는 것이 아니니
그런 잣대는 한 시대를 함께한 두 가인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아니다
나훈아, 남진은 대중가요를 통해 국민들을 울고 웃겼던 가수였고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였다.
그들이 있음으로 우리는 행복했고 즐거웠고 수많은 선, 후배 가수들이
또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나훈아만 있었다면 대중가요가 얼마나 아쉬웠을까
남진만 있었다면 대중가요가 얼마나 척박했을까
나훈아는 다소 고급화로 특화했고 남진은 대중화로 특화한 가수였다
둘은 한 시대의 라이벌이었고 지금도 라이벌이라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노래하는 방향이 달랐고 노래하는 무대가 달랐을 뿐인데
두 가인을 놓고 누가 더 잘났네 하는 것은 괜한 시비일 뿐이다.
패티김이 은퇴했지만 이미자가 건재하니 큰 위안이 되었듯
나훈아가 은퇴를 선언했지만 남진이 있어 위로가 되지 않나.
테스형을 부르며 세상을 고민하고 님과함께를 부르며 신나면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