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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의 산
배 택 훈 <전문기자>
백두대간 줄기 대관령
강릉에서 동해로 94마일
1시간 해상비행 다달은 울릉도
그곳에서 다시 동쪽으로 40마일
30분 해상비행 후 맞닿은 한반도 동쪽 끝
우리의 산이 있으니
「독도」다
해무 속에서 멀리 하나로 보이다가
어느덧 형제 같은 두 개의 큰 바위산이 다가왔다
바위산이 가까이 온 순간
그것은 무생명체가 아니었다
동해바다의 거대한 생명체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바다새들이 수 만년간 둥지를 틀면서
고구려의 삼족오三足烏처럼 힘차게 비상하고
검푸른 파도는 장막 같은 해무를 헤치면서
거침없이 흰 속살을 내 맡긴다
거대한 바위산은 위연한 자태로
모두를 지배하고 있었다
꿈틀거리는 동도와 서도 두 생명체는
진정 한반도의 살붙이고
태어날 때부터 한민족의 생명과 함께하고 숨 쉬는
한반도와 같은 몸이거늘
수 십억년을 동해바다 끝에서
굳건히 서 있는 큰 바위산은
세계만방에 표호豹虎하고 있다
“독도는 외로운 섬이 아니다”
“동해를 지키는 형제 바위산이다”
“독도는 우리의 산이다” 라고
위 시는 본 기자가 산림청 항공본부 헬기 기장으로서 근무 시 2006년 4월 27일~28일 이틀간 Ka-32T 헬기로 세계적인 프랑스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티스 베르트랑〉을 탑승하여 울릉도, 독도 항공촬영을 하면서 끓어오른 애국의 감정을 시로 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