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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배우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알랭 들롱이 세상을 떠났다. 88세. 가족들은 “집에서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다”고 했다.
알랭 드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영화계에 데뷔,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적인 히트를 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서늘한 눈빛과 준수한 연기력으로 ‘한밤의 암살자’(1967), ‘시실리안’(1969), ‘암흑가의 두 사람’(1970) 등 누아르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뛰어난 외모로 전세계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미남배우의 대명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95년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