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홈런군단답게 대포 4방으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대구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2패 후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에서 솔로홈런 4방을 터뜨리면서 KIA를 4대2로 제압했다. 1·2차전 광주 원정을 모두 내주고 홈 3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첫 승을 거둔 삼성은 반전을 노리게 됐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185개)에 올라 있는 삼성 타선의 홈런포가 돋보였다. 솔로 홈런만 4개를 때려내 역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3회 말 8번 타자 이성규가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5회 말 7번 김영웅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7회 말에 홈런포 2개가 나왔다. 5번 김헌곤과 6번 박병호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필승조답게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