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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한 대표는 4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100여 일 만에 다시 여당 대표에 올랐다.
한동훈 신임 대표는 당심 80%·민심 20%가 반영된 1차 투표에서 62,8%의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이날 당선을 확정지었다. 원희룡 후보는 18.8%, 나경원 후보는 14.6%, 윤상현 후보는 3.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또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후보가 선출되었고 청년최고위원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돼야 하는 이유”라며 “오늘 이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