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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미국 보잉사(社)와 첨단 항공기인 총 50대를 2034년까지 도입하기로 하는 MOU를 맺었다. 금액은 총 30조원에 달한다.
앞으로 3개월 후 본계약이 체결되면, 대한항공의 항공기 계약 사상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는 에어버스와 신형 항공기 22대를 18조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승객 편의 향상과 운항 효율성 개선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구매하기로 한 787시리즈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된 기종으로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데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대한항공이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보잉에 대규모 계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성사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