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국민뉴스는 언론계에 종사했던 기자들과 새시대국민연합 회원이 만드는 인터넷신문.
기사 메일전송
채석장서 주운 녹슨 나사…1800년 전 유물반지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07-22 17:23:12

기사수정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살 이스라엘 소년이 약 18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야이르 화이트슨은 최근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작은 녹색 물건을 발견했다. 


평소 화석 등에 호기심이 많았던 야이르는 이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그는 "부식돼 있어서 처음에는 녹슨 나사(너트)라고 생각했다"며 "난 작은 녹색 물건을 열에 녹일지 고민했지만, 다행히 그것이 반지라는 걸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집에 가져와 반지를 살핀 다음, 반지에 전사 문양이 새겨져 있음을 파악했다. 그는 즉시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 IAA 측의 감정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을 맡은 전문가들은 반지 문양이 그리스 여신 아테나로도 알려진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를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이 아름다운 반지는 온전히 보존돼 있고, 투구를 쓰고 있는 나체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며 "한 손에는 방패를, 다른 손에는 창을 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네르바는 전쟁과 군사 전략, 지혜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어 이스라엘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반지의 원래 소유주는 불명확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지가 카멜 산 주변의 로마 농장에 살았던 여성의 것이었거나, 일하는 중에 반지를 잃어버린 채석장 노동자의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고대 유적지 주변 무덤에 바치기 위한 장례 제물이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반지를 제보한 야이르는 가족과 함께 '선량한 시민' 표창을 받았다. 해외 누리꾼들은 "반지의 가치는 천문학적으로 매길 수 없을 것", "내가 반지를 봤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 "소년의 눈썰미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 공법 개발 협력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목) 밝혔다.
  2. 배추 1포기 소매가격 9천963원...정부 16t 중국산 수입 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폭등한 배추가 금추가 된지 오래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천570원)의 1.8 배로 올랐다.여름에 출하하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저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
  3. 입맛없는 계절....더 잘 챙겨 먹어야지..
  4. 尹 대통령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5. 우 의장,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위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 미루자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정 갈등 해소에 집중하기 위해 특검법 처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우 의장은 국회에서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온전한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등 본회의에 부의된 3건의 법안을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