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진욱 건국대학교 학사팀장, 최은옥 교육부 차관, 이현숙 건국대학교 교무처장이 `2025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해 12월 2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진행된 ‘2025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학사제도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최은옥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와 우수사례 선정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국대는 ‘자유전공학부에서 전교생으로 확장된 학생 전공자율선택권 확대’ 사례로, 전국 대학에서 접수된 23개 혁신 사례 가운데 최종 5개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최근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9조 및 제12조의2를 근거로,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건국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에 한정됐던 전공 자율 선택의 기회를 전교생으로 대폭 확대하며, 대학 학사제도 전반을 구조적으로 개편해 왔다.
건국대는 2025학년도부터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학별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약 7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입학 이후 학생들이 충분한 탐색을 거쳐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학생에게 제2전공 이수를 의무화하고, 다전공·부전공 제도를 정비해 재학 중 전공 변경과 추가 이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건국대는 △전과 허용 범위 확대 △신입생 세미나 교과목 개설 △학사지도 교수 배치 △전공 기초과목 표준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전공 탐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국대는 소단위전공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비교적 적은 학점으로도 다양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를 위해 교내 규정을 정비하고 14개의 소단위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이수 학생에게는 디지털 배지를 발급해 공식 학업 이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대학 최초로 축제 형태의 전공 탐색 박람회를 개최해 약 4000명의 학생에게 폭넓은 전공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의 이 같은 학사제도 혁신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에 따르면 복수전공과 융합전공 이수 학생 수는 관련 규제 완화 이후 큰 폭으로 늘었으며, 2025학년도부터 도입된 소단위전공에는 서로 다른 계열 전공에 도전한 학생 비율이 약 25%에 달하는 등 전공 선택의 폭이 실질적으로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숙 건국대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전공 선택의 주도권을 갖고 다양한 학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혁신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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