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의 대표적 다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폭정을 거듭했고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며 '윤 어게인' 세력과의 단절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계엄에 대해서도 왜 했는지 알 수도 없고, 요건에도 안맞는 계엄을 했으니 탄핵당할 이유로 충분하다면서, 비상식적 계엄 선포의 동기로는 한동훈 당시 대표의 김건희 특검 찬성을 우려했기 때문 아니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또 "계엄은 군사상의 필요가 있어서 해야 하는데 군사상의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윤 어게인'은 이제 냄새난다며 윤 비판에 나선 주 의원은 차기 대구시장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려운 고비를 맞을 것”이라며 당 기조의 전면 전환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