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치답게’ 살다 간 조선 최고의 소리꾼
2024년 초연 당시 ‘전통연희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유쾌한 무대’라는 호평을 받으며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한 <이날치傳>이 관객을 다시 찾는다.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자, 줄을 날쌔게 잘 탄다고 하여 ‘날치’라고 불린 이경숙(1820-1892)의 삶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풀어냈다.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줄광대로 활동하다가 명창의 북재비로 들어가 온갖 수모를 견디며 소리를 익혀 명창의 반열에 오른 이날치의 삶을 창극으로 그렸다. 신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예인(藝人)으로 살아간, 그렇게 인생과 소리에서 득음을 한 아름다운 광대 이날치가 ‘날치답게’ 살다 간 소리 인생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친다.
무대 위에서 펼치는 웅장하고 다채로운 소리판
판소리가 가장 성행했던 조선 후기의 모습이 무대에 되살아나는 가운데 줄타기‧판소리‧고법‧탈춤 등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농익은 소리로 전통 판소리를 선보이는 국립창극단의 배우들과 함께 신명나는 전통연희와 눈 앞에서 펼쳐지고, 무대 위 줄타기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세도정치로 왕권이 추락하고, 매관매직이 성행하면서 돈이 신분을 결정하고, 인간 평등을 전하는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신분제가 뿌리째 흔들리던 조선 후기, 1820년. 담양에서 머슴으로 태어난 이날치는 주인댁 딸 연이와 연심을 나누다 쫓겨나 사당패 어름사니가 된다.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이와 헤어진 후 조선 최고의 어름사니가 되어 줄광대로 살아가던 어느날, 소리 한바탕에 비단이 천 필, 돈만 있으면 상놈도 양반이 되는 세상을 마주하며 조선 최고의 소리광대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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