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최근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에 돈바스 전역을 러시아에 넘기는 내용을 포함한 새 평화·휴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제안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영토·안보 양보를 강하게 요구해 **‘사실상 항복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의 평화안 초안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조항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일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까지 추가 양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안에는 △우크라이나 군대 규모의 대폭 축소 △장거리 공격 무기 개발·보유 포기 △나토(NATO) 가입 배제 또는 제한 △돈바스 지역 러시아어 공용어 인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대가로 ‘나토식 안보 보장’ 또는 유럽 평화군 배치 등 대체적 안전장치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말도 안 되는(absurd) 제안”이라며 강하게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를 대가로 평화를 교환하는 일은 절대 없으며, 우크라이나는 주권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국 역시 미국의 일방적 구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럽 외교관들은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는 협상 압박은 전쟁 해결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전쟁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종전안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압박이 오히려 러시아의 요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서방 간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경고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안은 전쟁의 현실을 반영한 측면도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구조”라며 “실질적 협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미국·우크라이나·유럽의 공동 조율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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