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했다. 2025년 11월 4일(현지시간) 실시된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후보가 공화당 경쟁자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로써 맘다니는 뉴욕시 역사상 첫 무슬림 시장이자 남아시아계 시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맘다니 당선자는 뉴욕주 하원의원 출신으로, 민주사회주의 성향을 내세우며 생활비 부담 완화, 임대료 동결, 시내버스 무료화 등 서민 중심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고소득자·대기업 증세를 통한 재원 마련 등의 대담한 정책 방향으로 젊은층과 이민자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민주당 경선에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이변을 보여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본선에서는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 등을 누르고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에서 태어나 인도계 부모 밑에서 성장한 맘다니는 이민자로서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해왔다. 그는 “뉴욕은 언제나 다양한 목소리를 품어온 도시”라며 “모든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시가 직면한 주택난과 치안 문제, 재정 적자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주정부·의회와의 협력과 조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보수 진영과 일부 경제계에서는 급진적 정책의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맘다니 당선자는 오는 2026년 1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의 당선은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와 함께, 뉴욕시의 정책방향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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