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한중 정상 간 공식 회담은 7년 만이며, 시 주석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중국 고전에는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며,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는 구절이 있다"며 양국간의 오랜 신뢰를 두텁게 해온 의미를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상호 번영의 시너지를 발휘할 파트너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양 정상은 “민생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공통 인식을 공유하며,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회담 직후 양국 중앙은행은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고, 농수산물 교역, 서비스·투자 촉진, 고령화 대응, 창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6건의 정부 간 MOU가 교환됐다.
이 대통령은 중국 내 한국기업의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중국은 대외 개방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단체관광 전면 재개와 문화‧인적 교류 확대도 추진하며,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보 분야에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도발 억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한중 관계가 갈등과 냉각을 거친 뒤 실용적 협력 복원을 선언한 자리로 평가된다. 다만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해야 하는 균형 외교 시험대가 본격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위급 소통을 통해 공동 현안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이 실제 성과로 연결될지 여부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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