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연구원(KINU)이 20일 발표한 ‘2025 통일의식조사’ 결과,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필요성 인식이 과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9.0%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51.0%로,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통일 기대감이 사실상 식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 없다”는 문항에는 63.2%가 동의해, 현상 유지 선호가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통일 필요성을 낮게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번 조사에서 69.4%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답해 남북 정상회담에 반대(30.6%)하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통일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는 진보와 중도, 보수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결과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과 적대적 2국가론, 남북대화 단절이 이어지면서 통일을 현실적 과제로 인식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통일 담론이 민족적 이상에서 실용적 판단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라며 “평화공존과 안보 안정이 우선시되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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