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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함께할 부통령 후보로 제이디 밴스 상원을 지명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네버 트럼프’(트럼프는 절대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들)에서 ‘트럼프 충성파’로 변신한 정치 신인이자 풍운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원 경력 18개월여에 불과한 밴스 의원을 낙점한 것은 그의 젊음을 선거에 이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78세인 자신과 딱 절반의 나이인 39세짜리 러닝메이트로 내세워 ‘젊은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분류되는 오하이오주가 지역구인 그를 내세우면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 등 러스트벨트에 속한 핵심 경합주 공략에 도움이 된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러닝메이트가 된 밴스 의원은 가난한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벤처 사업가로 성공했다. 어머니가 마약 중독자였던 그는 가난과 폭력으로 점철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이를 극복하고 지난 2022년에 상원의원에 당선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밴스 의원은 한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으나 충성파로 변신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히틀러”, “문화적 헤로인”이라는 비난을 쏟아붓기도 했지만 정치에 입문하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칭송하는 놀라운 변신력을 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