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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5년간 1,400건 감염사고
  • 장일룡 국회담당 기자
  • 등록 2025-10-14 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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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2025년 총 1,400건 발생, 서울대병원 210건으로 최다



국립대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매년 200건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총 1,40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199, 2021년 253, 2022년 294, 2023년 303, 2024년 241건 발생했고, 2025년 8월 기준으로는 110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별 발생 건수는 서울대병원이 2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경상대병원 204충남대병원 192부산대병원 179충북대병원 171건 등으로 나타났다.

 

감염 유형별로는 혈류감염이 769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요로감염 411폐렴 220건이 뒤를 이었다.

 

올해(8월 기준감염사고는 총 110건이 발생했으며혈류감염 57요로감염 35폐렴 18건으로 확인됐다.

 

병원 내 감염은 환자의 면역력 저하시술 과정에서의 절개 및 삽관장기 입원 환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이는 환자 사망 위험 증가치료 기간 장기화항생제 사용 확대 등으로 이어져 의료체계 전반에 부담을 주고 사회적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정복 의원은 감염사고는 환자의 추가 피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병원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립대병원에 필요한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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