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헝가리의 대표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László Krasznahorkai·70)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그는 종말론적 공포와 혼돈 속에서도 예술의 지속적 힘을 탐구한 작가”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특유의 긴 문장과 암울하면서도 유머가 깃든 서사로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작 《사탄탱고》(Satantango)와《저항의 멜랑콜리》(The Melancholy of Resistance)는 헝가리 사회의 붕괴와 인간 존재의 불안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감독 벨라 타르(Béla Tarr)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한림원은 “그의 작품은 세계의 붕괴와 절망을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성과 구원의 가능성을 놓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200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임레 케르테스(Imre Kertész)에 이어 두 번째 헝가리 수상자가 됐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수상 소감에서 “문학은 언제나 절망의 언저리에서 희망을 말하는 행위”라며 “이 상은 나 개인보다 인간 언어의 힘에 대한 헌정”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 외에도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적이 있으며 국내에는 대표작 ‘사탄탱고’(알마)를 비롯해 6권의 책이 번역 출간됐다.
한편 지난 2024년에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로 한국의 한강 작가에게 주어진바 있어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는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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