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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연정'으로 유명한 트롯 가수 현철이
1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한다.
항년 82세.
1942년생인 현철은 27세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지만
당시 인기를 끌던 나훈아·남진 등과 달리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현철은 이후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이 뜸했고
2018년 '가요무대'에서'봉선화 연정'을
힘겹게 부른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을 이기지 못해
더이상 노래부를 수 없게 됐다.
한 시절을 즐겁게 해준 현철씨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