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측이 요구한 3,500억 달러(약 490조 원) 규모 현금 투자와 관련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액수”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위 실장은 지난 27일 방송 인터뷰에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선불(up front) 제공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 부분은 여야 누구도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을 전제로 협상이 이뤄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선지급’ 형태로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협상 전략상의 압박”으로 판단하면서도, 실제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위 실장은 “정부는 현실적 대안을 가지고 미국과 협의 중”이라며 “궁극적 타결 시점은 APEC 정상회의나 차기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에서 미국 재무장관을 만난 것은 직접적 협상 진전보다는 한국 입장을 전달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깜짝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개연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된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글자 순서가 곧 정책 우선순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불가능한 요구에는 단호히 선을 긋되, 대안을 제시하며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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