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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당 혁신과 위기 해결 승부수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9-12 05: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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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국혁신당은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뒤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무위에는 29명이 참석했으며, 조 위원장은 단일 후보로 추천돼 무기명 찬반 투표를 거쳐 압도적인 찬성을 얻었다. 이로써 조 위원장은 당 혁신을 위한 비대위를 이끌 책임을 맡게 됐다.


조 위원장은 선출 직후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사과했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원 구성 권한을 위임받아 조직 정비와 제도 개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조 원장의 조기 등판에 우려의 시각도 있다. 당 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조 원장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혁신당 의원은 “이렇게 되면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간다. 해결이 잘 안되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이라며 “스스로 승부를 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당내 인사들과 피해자 측에서는 “성비위 수습의 적임자가 맞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원외 인사 영입’ 대안도 논의됐으나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비대위 출범을 계기로 신뢰 회복과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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