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2시, 여야 합의로 예정되어 있던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 김기현 위원장의 일방적 불참 및 취소 통보로 무산되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3일) 오후 6시경, 회의 개최를 불과 하루도 안 남겨 놓고“국민의힘 당내 사정”이라는 이유만을 들어 불참을 통보하였다.
회의에는 국회에서 정일영 민주당 간사와 윤후덕, 이병진, 이연희, 임미애, 허성무 의원,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참석해 초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지자체·경제계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 임기모 APEC기획단 부단장보(차관급), 김태진 의전장, 김지준 기획실장,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서밋 추진단장, 기재부·문체부·국토부 실·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일영 간사는 “무책임한 취소 통보에도 불구하고, 국회·정부·지자체·경제계가 함께 회의를 이어간 것은 APEC 회의가 두 달도 남지 않았고 국민과의 약속, APEC 성공 개최라는 대의 때문”이라며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오직 국익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때”라고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만찬장 준비의 시급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정일영 간사는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푸틴 대통령 등의 참석을 계속 추진하고 만찬장은 정상 간 비공식 외교가 이뤄지는 핵심 무대인데도 화장실, 조리실 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공사진척도 늦은점을 감안할 때 플랜B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김재원 의원은 “케데헌 열풍 등 문화산업 효과를 살리기 위해 만찬행사 시 공연·홍보 협력이 절실하지만 예산과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성무 의원은 “정상 위주 준비만 할 것이 아니라 기업인과 교류할 수 있는 만찬장 등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기획단과 경북도 준비단은 회의 공간 구성 및 공정률에 대해서만 언급하며 만찬장 대책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준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연희 의원은 “전통문화 고증·굿즈·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외국인 참가자 서비스와 교통·숙박 편의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고, 이병진 의원은 “특위의 핵심은 ‘지원’이며 제2의 잼버리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애 의원은 “지원단 내 국제행사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며 잼버리 감사보고서 시사점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윤후덕 의원은 “트럼프·시진핑 숙소 계약, 엔비디아나 틱톡과 같은 글로벌 기업 참여, 교통·주차 대책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일영 간사는 외교부, 지차제, 상공회의소 등과의 협조체계 강화를 요청하고, 국회에서 예비비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국회 APEC특위 전체회의는 여야 협의로 오는 9월 말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시기에는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PRS 숙소, 경제인 전시장 등 주요 시설 개보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PEC지원 국회 결의안도 9월중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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