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감독이냐 내국감독이냐부터 감독을 언제 결정하느냐까지 수개월 동안 숱한 논쟁이 계속 되다 돌고돌아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했지만 새 감독 인선 과정을 둘러싸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퇴진 등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7일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이 선임됐다. 홍 감독은 ‘한국형 축구 모델인 'MIK(Made in Korea)'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14년 대표팀 감독을 맡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섰으나 조별리그 탈락(1무 2패)으로 퇴장한지 10년만의 대표팀 감독 제안이라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결과가 나와 국민들의 상당수는 홍 감독에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표팀 감독직 수행까지의 과정은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홍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지성 전 대표팀 선수도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슬프고 참담하다”며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 본인이 스스로 사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영표 해설위원도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라며 “이런 결정이 과연 대표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며 홍 감독 선임에 반대의 뜻을 피력했다.
박주호 해설위원도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축구협회내 분위기가 외국인 감독후보에 대한 무조건 반대 분위기가 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이천수 전 대표팀 선수도 ”축구가 장난이냐“면서 그간 축구협회장을 사실상 신임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간 축구협회의 난맥상과 축구인들과 수많은 관계자들의 깊어진 불신, 국민들도 협회와 국내감독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던 홍 감독이 전격 감독직을 수락하자 팬들의 배신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10회 연속 출전을 넘어 이제 11회 연속 진출을 앞두고 오는 9월부터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축구를 통한 국민단합에 큰 기여를 해 왔는데 대표팀 감독을 놓고 갈등이 계속된다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암운이 드리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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