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업중인 한국GM 노조 <연합뉴스 자료화면>
미국발 관세,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9월부터 생산차질 가능성까지 우려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산업 현장에서 파업 움직임이 잇따르며 ‘가을 투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선·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금융권까지 연쇄적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거나 예고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 차질과 금융 서비스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3일부터 5일까지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3~4일에는 출근조별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작업을 중단한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임단협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2,3일은 하루 4시간, 4,5일은 하루 7시간씩 작업을 중단한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성과급 산정 방식 개선을 요구하자 사측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는 입장이다.
한국GM 노조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하루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는 인상폭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만여 명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약 95%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오는 26일 총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힌 상태다.
금융노조는 주 4.5일제 도입, 정년 65세 연장, 임금 5% 인상, 채용 확대 등을 요구한다. 금융권 파업이 현실화되면 창구 업무와 기업 금융, 전산망 운영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공의들의 장기 파업은 2일부로 종료됐다. 전공의들은 소속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의료 현장은 정상 진료 체계 회복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각 산업별 임금·근로조건 협상뿐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과 정년 연장 같은 구조적 요구가 겹치며 노사 갈등이 복합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면 가을철 전국적인 동시 파업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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