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조경태, 안철수, 홍준표, 이준석. 이들 5명이 하나의 당명 아래 모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그 자체로 한국 정치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다. 각 인물은 서로 다른 정치적 궤적과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각자의 장단점이 극명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결합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 구조인 양당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은 있어 보이고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보수를 재편할 수 잇다는 명분은 좋지만 이들이 동시에 한 배를 탈 가능성도,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 안갯속 상황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높은 대중적 주목도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친한계를 이끌며 찬탄에 앞장섰고 보수 진영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문성과 중도 확장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중진이고 조경태 의원은 당내 최다선 의원이지만 당내에서 가장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여전히 차기 유력한 대선주자이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 상징성을 지니고 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보수 원로로서 빅마우스 역할에 능한 인물이다.
이들의 강점이 하나로 합쳐질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정치적 결합이 늘 ‘덧셈’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내 헤게모니를 쥐려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필연적이고 오히려 이 경우는 ‘나눗셈’의 가능성도 적지 않다.
리더십 경쟁과 이념적 노선 차이, 그리고 정치적 스타일의 불협화음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인물 모두 강한 존재감을 지닌 만큼, ‘누가 중심이 되느냐’는 문제에서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이 이들을 포용하기보다는 되치기를 할 경우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창당설 계속 불거질 수 밖에 없다. 만약 국민의힘이 친윤 또는 극우보수 일변도로 흐를 경우 신당창당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한동훈, 조경태, 안철수, 홍준표, 이준석...이들이 한국 보수의 미래와 내년 지방선거 그리고 총선을 넘어 차기대선을 아우르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어느 날 한 배를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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