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거물급 정치인의 ‘맞대결’ 무대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6선 중진인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선출했다.
재선·3선 의원이 주로 맡아온 관례를 깨고 전직 법무부 장관 출신이자 당내 대표적 강경 개혁파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인선을 통해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법·입법 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같은 날 5선의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임명했다. 나 의원은 “국민과 헌정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겠다”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전투 모드’ 대응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을 투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여성 정치인 추 의원과 국민의힘의 간판급 여성 정치인 나 의원은 모두 판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지만, 정치 입문 시기와 행보는 크게 달랐다.
추 의원은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판사로 근무하다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검찰개혁을 강력 추진했다. 그는 첫 여성 지역구 5선 의원이자 민주당 내 개혁 성향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나 의원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판사로 재직했으며, 미국 코넬대 로스쿨 연수를 거쳤다. 2002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외교·안보 분야에 강점을 지닌 보수 진영 대표 여성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두 인물은 정치적 성향과 소속 정당은 상반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여성 리더십의 상징적 존재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질 뿐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경기지사, 서울시장 등 유력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법사위 대립이 향후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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