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7월 18일 의정부을지병원에서 손범재(53세) 님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손 씨는 지난 7월 7일, 일을 마치고 휴식 중에 쓰러져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손 씨는 가족의 동의로 심장, 폐(양측), 간장을 기증하여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손 씨의 몸 일부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은 일이고, 그를 통해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했다. 또한,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손 씨가 마음속에 영원히 자랑스러운 존재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숭고한 기증과 따뜻한 삶이 언론보도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길 원했다.
구리시에서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손 씨는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에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직원훈련원에서 자격증을 따서 공장 생활을 시작했다. 선방과 분체도장이라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늘 밝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었다.
손 씨는 베트남 아내와 결혼하여 2명의 딸을 둔 다문화가정의 가장으로 주말이면 아이들을 위해서 캠핑과 여행을 다녔고, 집에서는 바쁜 아내를 위해서 집안일을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손 씨의 누나 손남희 씨는 “범재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하늘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우리도 잘 지낼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고, 아내 오정원 씨는 “은하 아빠, 애들 돌보고 나 도와주느라 그동안 고생 많았으니까. 천국에서는 꽃길만 걷고 행복하게 살아. 애들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잘 키울게. 꼭 지켜봐 줘. 사랑해. 고마워.”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주신 주신 기증자 손범재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사랑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희망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李대통령, 손정의 손잡고 'AI 산업의 미래' 논하다
이재명 대통령, IOC 커스티 코번트리위원장과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IOC 간의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이웃을 돕기위한 자선남비, 2025년에도 딸랑거리다
홍콩 역사상 최악의 대형 화재...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
지난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홍콩 역사상 최악의 대화재로 기록되게 되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화재로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건물 여러 채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있었는데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