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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8-14 03: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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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1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하며 “위법·부당한 압수수색을 저지하고 당사와 당원 명부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당원 명부 확보 등을 위해 이날 오후 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범죄 혐의와 무관한 전당대회 기간 중 기습적 압수수색은 극악한 야당 말살 행위이자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하겠다”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모든 당원과 함께 강하고 선명하게 싸우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이번 압수수색과 농성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김 후보의 단식이 향후 당내 경선과 여권의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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