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는 당 대표 후보들의 정책 발표와 함께 노골적인 당내 갈등이 빚어졌다.
조경태 후보는 “우리 국민을, 당원을 배신한 자는 정권을 민주당에 갖다 바친 윤 전 대통령”이라며 “우리가 이기려면 반드시 제대로 된 혁신과 인적 청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계엄에 찬성하고,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한 줌의 극단 세력에 빌붙어 구차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 비루한 광대들에게 굽실대고 있다”며 '윤어게인' 당 대표를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후보는 “정치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고, 정청래는 내란 세력 척결을 운운하며 정당 해산을 입에 달고 있다”며 "이재명을 반드시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우리 당 의원은 107명이다. 더 이상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 100석이 무너진다”며 ““내란 특검에 동조하며 우리 당을 내란동조 세력이라고 내부 총질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연설회는 정책 경쟁 못지않게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연설 중 "배신자"라는 외침과 욕설이 오가며, 후보들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당 지도부는 자제를 당부했으나 현장 분위기는 냉랭했다.
특히 조경태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격한 반발이 일어났으며, 장동혁 후보의 발언 중에도 욕설이 난무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한편,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당 지도부의 출입금지 조치를 받아들여 이날 연설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별도 장소에서 당헌·당규 준수를 강조하며 갈등 해소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대구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이날 열린 부울경 합동연설회는 두 번째였으며, 13일에는 충청·호남(13일), 수도권·강원·제주(14일)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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