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둘러싸고 박찬대, 정청래 후보 간 일정 조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폭우 피해에 따른 일부 권역 경선 일정을 변경하자 두 후보는 각기 다른 입장을 내세우며 지지층 공략에 나섰다.
박찬대 후보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연이은 폭우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참여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재개 여부는 당 지도부가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피해 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현 상황에서 일정을 중단하는 것은 혼란만 부를 뿐”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경선을 온라인 방식으로 통합 진행해 일정을 앞당기자”고 주장하며, 특히 호남·수도권 권역 경선까지 ‘원샷 경선’으로 치르자고 제안했다.
당 선관위는 오는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순회경선을 예정대로 실시하되, 현장 투표는 취소하고 온라인 투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일정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정 논쟁이 단순한 실무 조정 차원을 넘어 양측의 전략이 충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한국갤럽, 7월 15~17일 실시)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내 당대표 적합도는 정청래 후보가 47%로 박찬대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박찬대 후보에게는 최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박찬대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새로운 반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 후보는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경선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지, 박찬대 후보의 요청처럼 연기될지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 등 대의원·권리당원 수가 많은 지역의 투표 방식과 일정이 향후 경선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당 선관위는 향후 기상 상황과 당내 의견을 종합해 일정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대표 경선은 오는 8월 2일 서울 송파구에서 최종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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