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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국민여배우 '박순애'...대박 사업가 되다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6-30 0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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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순애는 1980년대 대표적인 '청순 미인'이었다. 단아한 국민신부, 국민 며느리로 알려졌고 ‘고전적인 동양미’를 가진 여배우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언제나 검소한 옷차림, 갸름한 얼굴, 단정한 눈매,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박순애는 198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조선왕조 500년 – 인현왕후’ 등에서 활약한 후 1994년 결혼과 동시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박순애의 남편인 이한용 씨는 풍국주정 대표로, 박순애는 해당 회사의 2대 주주 겸 이사로 활동하며 최근 수소차 테마주 호황 덕분에 박순애의 지분 가치가 300~340억원에 달하며, 연예계 주식 부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 ‘80년대 ‘국민 신부’ 박순애, 충격적인 근황‘이란 유튜브 영상이 한 달 전 최근업로드 되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주식 부호가 된 박순애는 일체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으며 국민 사랑을 한 몸에 안은 채 한 가정의 주부로, 사업가로 조용하게 살아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박순애가 사라지듯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미녀 배우 이기선도 연예계에서 사라졌는데 이들 둘은 한때 MBC 사극 시리즈 《조선왕조 500년》에 출연한 적도 있다. 다만 서로 다른 편에 등장해 함께 얼굴을 비치지는 않았다.


배우 이기선은 조선왕조 5백년 제3부작(1984–1985년 방영) ‘설중매’에서 폐비 윤씨 역할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배우 박순애는 88년 ‘인현왕후’에 출연, ‘단아하고 찬란한 슬픔을 지닌 이미지’로 국민들의 가슴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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