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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으로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 등과 접촉을 가졌지만 여의치 않자 홍 감독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로써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졸전의 책임을 지고 해임된 뒤 5개월 가까이 공석 상태였던 국가대표팀은 홍명보 체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
홍 감독은 10년 만에 국가대표팀을 맡는다. 지난 2013년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한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아시아의 베켄바워’로 불리기도 하지만 후배들은 ‘제2의 홍명보’로 불릴 때 자랑스러워하기도 하지만 지리멸렬해진 대한민국 대표팀을 강하고 파이팅 넘치는 팀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나아가 2026년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 성적으로 거두느냐에 따라 스타플레이어에서 세계적 명장으로 태어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