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김민석, 탈북자를 도북자, 반도자로 비하 표현..사죄하라"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6-22 06:47:46

기사수정

국민의힘은 2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라는 표현 대신에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叛逃者)’라고 명시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의 제목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탈북자(脫北者)’대신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을 뜻하는 ‘도북자(逃北者)’로 표기하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반도자(叛逃者)’라는 표현도 썼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북한이탈주민은 인간의 존엄성마저 빼앗긴 채 억압과 빈곤,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그런데 이를 두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 후보자는 누구 편인지, 탈북자들이 무엇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리트 탈북자 출신의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초선, 비례)도 "탈북민을 반도자로 비하하고 논문 중문본 요약문에서 16차례나 사용한 '도북자'로 표현한 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즉각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