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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못넘긴 민주노동당...13억 후원금에 ‘새로운 희망솔솔’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6-05 05: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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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최종 득표율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선 레이스를 마무리했지만 그날 밤사이 후원금이 13억원을 돌파하면서 진보 정치의 희망을 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후보가 최종 득표율 0.98%(34만 4150표)를 받는데 그쳤지만 “다시 민주노동당 대표, 거리의 정치인으로 돌아가 진보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낮은 인지도, 최소 비용 투입, 내란 세력 청산이 압도한 구도 등 쉽지 않은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득표율이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을 비롯해 여러 노동·사회단체가 참여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가 선출한 대선 후보였던 그는 “어렵게 만들어진 우리의 연대·연합이 내년 지방선거와 2028년 총선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부터 밤사이 권 후보에 대한 후원금이 쇄도해 13억원이 모금됐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권 후보는 “낙선한 후보에게 모아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지금처럼 정치로부터 외면받아 온 약자들과 함께 손잡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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